최근 중국산 수산물에서 잇따라 발암 물질이 검출된데 이어, 국내산 양식 민물고기에서도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습니다. 앞으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가 전국의 양식 민물고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송어와 향어, 두 가지 어종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송어의 경우 전체 296개 양식장 가운데서 표본추출한 65개 양식장 중 절반 남짓한 35개 양식장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습니다.
또 향어의 경우는 전체 140개 양식장 가운데 표본추출한 2개 양식장 중 1곳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전국의 모든 송어와 향어 양식장에 대해 오늘부터 반출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유독성이 강한 살균제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사용이 금지된 발암 물질입니다.
한편 지난 7월과 8월에는 중국산 뱀장어와 붕어, 홍민어 등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잇따라 검출돼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20분에 국내산 양식 민물고기 발암물질 검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는 20여년 전부터 국내 양식장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내산 양식 민물고기에서 발암물질이 처음 검출됨에 따라 수산업계와 유통업계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파장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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