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바다 밑까지 싹쓸이 해가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에 적발된 중국어선입니다.
광어, 홍어, 조기는 물론이고 꽃게에 소라까지 서해안 대부분 어종이 배를 가득 채웠습니다.
갑판에는 갓 잡아올린 치어가 가득합니다.
싹쓸이 조업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해경은 지난 3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조업을 한 혐의로 20톤급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습니다.
[창잉/중국 랴오닝성 : 한국 쪽에 소라가 많이 나와 월선했다.]
중국어선들이 사용하는 이 저인망은 손가락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그물눈이 촘촘합니다.
우리 어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김성렬/어민 : 이게 중국어선 그물하고 한국어선 그물인데, 벌써 봐도 딱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이게 너무 촘촘해서 치어까지 다 죽이는 거라고.]
중국의 금어기가 풀린 지난 달 16일 이후 중국 어선의 우리 영해 침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충정 경감/인천 해양경찰서 : 야간, 안개 낀 날, 기상변화시 등 취약시간에 조업을 하다 우리가 추적을 하면 그물을 절단하고 북측으로 도주하기 때문에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국어선들의 불법 싹쓸이 조업에 우리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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