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재경부 국감장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건희 삼성회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종용 전자 부회장이 출석했는데 삼성차 손실 보전 문제에 대해 '삼성측의 법적 책임은 없다'는 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앉아야 할 국정감사장의 증인석은 비어있었습니다.
이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폐암재발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중이어서 국회 증인출석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불참으로 질의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중됐습니다.
의원들은 삼성차 부도 책임을 모두 지는 척하더니 결국 회피하고 있다고 추궁했습니다.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 이건희 회장이 사재출연 약속하고 광고까지 냈어요. 합의서 안지키면 국민적 사기극아닙니까? 책임질 의향 없습니까?]
[윤종용/삼성전자 부회장 : 광고를 낸 적은 있는지 없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이건희 회장은 정서법 얘기하면 할 말씀이 없습니다만, 법적으로는, 상법적으로는, 책임이 없습니다만 도의적 책임에서 삼성생명주 4백만주를 내놨고...]
삼성측은 채권단과 맺은 합의서가 강압적으로 작성돼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채권단 대표로 나온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연체이자까지 포함한 4조원대의 소송을 두 달 안에 내겠다고 밝혀 삼성차 채권문제는 법정 공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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