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재경부 국감장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건희 삼성회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나온 삼성의 다른 CEO는 '법적으로 책임이 없다'는 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계속해서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증인으로 채택된 삼성 이건희 회장이 신병을 이유로 나오지 않자, 질의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중됐습니다.
의원들은 삼성차 부도 책임을 모두 지는 척하더니 결국 회피하고 있다고 추궁했습니다.
[심상정 의원/민주노동당: 이건희 회장이 사재출연을 약속하고 7월 1일날 광고까지 냈어요. 그래 놓고선 합의서 안지키면 국민적 사기극 아닙니까? 그 수준에 맞는 그런 책임질 의향 없습니까?]
[윤종용/삼성전자 부회장: 광고를 낸 것은 기억이 안납니다. 이건희 회장은 정서법 얘기하면 할말 없지만, 법적으론 책임이 없는데, 도의적인 차원에서 삼성생명주 4백만주를 내놨고...]
삼성측 채권단과 맺은 합의서에도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종용/삼성전자 부회장: 삼성계열사 전체에 대해서 금융제재를 하겠다고 주거래 은행으로 우리가 공문을 받았습니다. 두려워서 같이 합의서를 쓰는 데에 참가를 하게 된 겁니다.]
법적으로 책임없다는 답변이 되풀이되자,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열린우리당 : 삼성이 지금 맞을 짓을 하고 있잖아요. 지금 괜히 때립니까?맞을 짓을 하는 사람 때리는데...공부 잘하면 컨닝해도 되는 겁니까?]
채권단 대표로 나온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연체이자까지 포함한 4조원대의 소송을 두달안에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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