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여일 전 전남 광양에서 열린 MBC 가요콘서트 공연 때에도 이번 사고와 비슷한 사고가 나서 두 사람이 다쳤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 소식은 유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22일 저녁 6시, 전남 광양 중동체육공원에서 MBC 가요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당시도 입장은 역시 선착순.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2만여명의 관중이 일찍부터 몰려들었습니다.
61살 주모씨 등 2명도 공연 2시간 전부터 손녀와 함께 공연장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공연 시작 직전 주최측이 운동장 문을 열었고 인파에 떠밀린 수십명이 넘어졌습니다.
주씨와 김씨도 넘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김애순(69)/당시 부상자 :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잖아요. 내가 확 자빠져서 어깨가 깨졌고, 갈비뼈 3개 나갔어요. 그래 18일간 입원하고 나왔는데, 지금도 아파 죽겠어요.]
경찰은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광양경찰서 관계자 : 그때 당시 저희들도 문제있다고 생각해 주최측에 문을 열 때 사전에 문을 개방해 달라, 그렇게 요청을 했었고.]
MBC는 이런 안전문제 때문에 지난 달 공연을 두 차례나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명 부상에 그쳤지만 광양 사고는 이번 상주 참사의 예고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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