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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자전거 축제는 '총체적 사기극?'

<8뉴스>

<앵커>

이번 참사는 주최측의 무리한 계약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기획사의 실질적 대표인 황모 부회장의 최근 행적과 계약 내용을 보면 이번 일이 그야말로 총체적인 사기극이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이어서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을 주최한 국제 문화진흥 협회가 상주시에서 받기로 한 돈은 1억원, 하지만 협회는 MBC에 협찬금 1억 3천만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경비 용역 업체에도 2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분명히 손해를 보는 계약입니다.

[조흥구/유가족 : 1억을 받고 MBC에는 1억 3천을 주고...그런 밑지는 장사를 누가 합니까?]

협회는 상주시에서 따 낸 한우축제 식당 운영을 통해 모자라는 비용 충당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장사가 신통치 않았고, 결국 협회는 축제 참가 업체에 납품 대금의 일부를 갚지 못했습니다.

소고기 납품비와 천막 설치비, 음료비와 인부들의 임금 까지, 피해 금액만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축산업자 : 돈 한 푼도 못 받았죠. 상주시와 계약한 업체이고 해서 제대로 된 업체인 줄 알았는데...]

협회 부회장인 황모씨는 3년 전에도 학생들을 상대로 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에도 황씨는 납품업체 대금과 종업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고아라/피해 학생 : 갑자기 취소됐다는 말에 많이 당황했고, 돈도 안준다고 해서 애들이 곤란해 했어요.]

황씨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상주시는 황씨의 협회에 각종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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