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러범의 폭탄이 만약 인천 국제공항을 통과했다면? 뒷 일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인천공항에 폭탄이 반입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일 낮 1시 45분 쯤 영국 런던발 대한항공 504편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진 화물은 세관 창고로 옮겨졌습니다.
이런 저런 절차를 거치느라 화물은 8시간 동안 방치됐습니다.
밤 9시 반, 세관 직원들이 화물을 엑스레이 검색대에 올려 놓고 보니 내용물은 다름 아닌 폭탄.
공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철종/인천공항세관 통관지원과장 : 공항에 폭발물 처리반이 있어요. 그곳의 정밀한 해체 심사 정밀작업을 끝낸 다음에야 결론이 나니까....]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밤 10시 반쯤 화물 상자를 해체했습니다.
화물 상자 안에는 연습용 항공투하 폭탄 6발과 항공 투하장치 1세트가 들어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국내 한 방산업체가 영국에서 들여온 연습용 폭탄이었습니다.
화물 내용을 명시한 서류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빚어진 소동이었습니다.
공항은 최근 에이펙을 앞두고 테러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이철종/인천공항세관 통관지원과장 : 테러 우범 국가는 물론이고 우회해서 들어올 수 있는 개연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서류와 정보를 사전입수하고 실물검색에 임하는...]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기 망정이지 만일 진짜 폭탄이 들어왔고, 창고에 방치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공항 보안 관계자들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