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업무를 관장하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을 중앙기관화하는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인천을 불러봅니다.
황 은 리포터! (네, 인천입니다.) 오늘(4일) 이 문제와 관련해서 안상수 인천시장이 반대입장을 밝혔다고요?
<리포터>
네, 안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서 인천시 산하로 돼있는 경제자유구역청을 절대로 중앙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낮춰왔던 안상수 인천시장.
오늘은 달랐습니다.
[안상수/인천시장 : 송도는 보물같은 땅이다. 대안없이 놓으라는 것은 무리한 발상이다.절반 분할통치 용납할 리 없다.]
재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별자치단체, 즉 중앙기관으로의 전환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투자유치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중앙정부에 의혹의 시선을 보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고위직 공무원 몇 자리를 늘려보겠다는 것.]
한나라당 인천시당도 안 시장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김해수/한나라당 인천시당 대변인 : 정략적 의도가 있다.]
오늘 안 시장의 기자회견에는 인천시의회 부의장의 예기치않은 삭발식까지 이어져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앵커>
반발이 거세군요. 그러면 인천 지역 시민들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리포터>
앞서 말씀드린대로 인천시와 의회, 한나라당 등은 반대하는 입장에서 섰습니다만,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좀더 취재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재경부에서 발주한 용역결과였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을 중앙기관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조성익/재경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 인사라든지 재정에 자율성이 없고 독립성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개발하고 외자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전문성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개발하고자 하는 거지.]
재경부는 오는 12월 공청회를 열어서 여론 수렴을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6일 국회 재경위 경제청 국감에서도 이미 중앙기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송영길/국회의원(열린우리당) : 국제적 투자가....]
여기에 위기를 느낀 인천시와 의회는 반대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입장은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오양교/인천시민 : 반대...]
[이재교/인천 글로벌 포럼 회장 : 복합규제는 지방정부로는 안되고...]
정부는 3년 전 인천을 비롯해 부산과 광양 등 3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외자유치실적이 미미해 여론의 도마위에 올려진 상황입니다.
인천의 반발이 나머지 두 도시에는 어떻게 파급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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