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청] 난지골프장, 첫날부터 북적

<앵커>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운영권 다툼으로 개장이 미뤄지던 난지골프장이 오늘(4일) 새벽 임시로 문을 열었습니다. 선착순 무료 입장여서 그랬는지 시민들이 어젯밤부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네, 난지골프장에 다녀왔습니다.) 시민들이 얼마나 몰렸습니까?

<기자>

240대 분의 주차장이 개장전부터 이미 꽉차 있었습니다.

차량 행렬이 골프장 진입로까지 이어져 있을 정도 였습니다.

난지골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개장 10시간 전인 어젯밤 9시.

서울 상암동 난지골프장 앞은 밀려드는 차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진입로에는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졌습니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선착순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어집니다.

입장권 발부가 시작된 오늘 새벽 3시.

불과 3시간여 만에 240명의 입장 인원이 정해졌고, 입장권을 받지 못한 나머지 150여 명은 그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진오/서울 당산동 : 새벽 1시부터 나왔어요. 나머지 사람들은 어제 저녁 8시부터 나와있었다고 하는데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난지 골프장을 운영하며, 정상 개장 전까지 무료 개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단체 회원 20여 명이 난지 골프장의 가족 공원화를 촉구하며 개장에 반대하는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양장일/서울환경연합 : 하루 240명이 이용하는 골프장이 아니라 십만명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가족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공단측과 시민단체간의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앵커>

우여 곡절끝에 문을 열게 된 거네요. 그런데 서울시는 여전히 임시 개장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골프장 임시 개장을 행정재산 불법사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년에 11억원이 넘는 변상금도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보시죠.

서울시는 체육진흥공단이 시의 행정재산인 난지 골프장을 불법 사용한 만큼 변상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변상금 부과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용중지 명령 등 다양한 행정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변상금은 하루에 318만원 연간 11억 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지난 2001년 양자간 체결된 협약서에서 공단이 난지골프장 부지를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맞섰습니다.

[오일영/국민체육진흥공단 골프사업부장 : 토지 무상사용권에 대해 법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변상금 지급 안 할 것으로 본다.]

서울시가 변상금을 부과할 경우에는 골프장 미개장 기간 동안 발생한 손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완공 1년 반만에 문을 열었지만 난지 골프장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