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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콘서트 참사 '네탓' 책임공방

<앵커>

공연 기획사와 주관사인 MBC, 그리고 후원해준 상주시와 경비를 맡은 경찰은 서로 네 탓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중 2만명이 몰린 행사장에 안전요원은 경찰 30명을 포함해 고작 100여 명.

공연기획사는 경찰에 230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획사 담당자 : (경찰력 파견이) 어렵다고 해서 시청쪽에서 인력을 파견해줄 수 있는지 요청했어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기획사로부터 정식 공문을 통해 병력 파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용태/상주경찰서 수사과장: 교통관리와 무대주변 관리만 하기로 협의되었고, 그 이후에 논의는 추가공문 요청을 했는데도 접수된 게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출입문의 경비업무는 주최측 책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행사 주관사인 MBC와 후원을 맡은 상주시도 네 탓 공방에 가세했습니다.

MBC는 안전관리 등에 대해 상주시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해 행사에 참여했으며, 공연녹화만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시는 그런 약속을 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근수/상주시장 :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MBC가 언급한 적이 없다.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된 일이 아니다.]

서로 책임을 떠미는 가운데, 피해자 보상에 대한 논의는 시작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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