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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연 압사사고, '안전불감증'이 원인

<앵커>

그런데 문제는 이번 압사사고 같은 대형 공연의 안전사고가 그동안 여러번 있었다는데 있습니다. 매번 되풀이되는 후진국형 참사의 원인, 다 같은 이유였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10대들의 우상이었던 미국 팝 그룹 '뉴키즈온더블럭'의 지난 92년 내한 공연.

공연도중 흥분한 10대 소녀팬들이 무대 앞으로 몰리면서 18살 박모양이 압사하고 6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96년 대구 우방타워에서 열린 대구 MBC 라디오 공개방송.

출입문이 열리고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면서 이 모양등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98년 그룹 H.O.T 공연 도중에는 한꺼번에 여학생 팬들이 몰리면서 2명이 실신하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공연장 대형 사고에는 대개 상술에만 급급한 주최측의 안전불감증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뉴키즈온더블럭 공연당시 주최측은 정원외에 마룻바닥에 3천여명을 더 입장시켰습니다.

대구 MBC라디오 공개방송에는 천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무려 2만명을 입장시켰습니다.

예산 문제를 들먹이며 경호원 수를 턱없이 부족하게 고용하는 것도 대형 공연에서는 비일비재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연장에서 시민들의 질서 의식이 부족한 점도 공연장 사고 원인의 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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