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는 밤새 유족들이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를 중계차로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네, 상주 성모병원에 나와있습니다.) 네, 현장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유족들은 갑작스런 사고가 믿어지지 않는 듯, 지난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대신 밤늦도록 찾아온 조문객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에는 이제 하나둘, 안타까운 사연들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사촌형제간인 14살 황인규 군과 12살 황인목 군은 모처럼 공연을 함께 보러 왔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63살 김경자씨와 64살 노완식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함께 이번 축제에 봉사활동을 하러 왔다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일부 희생자의 빈소가 아직도 마련되지 않는 등 당국의 사후대책이 미흡하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김근수 상주시장도 오늘(4일) 새벽 이곳 빈소를 찾았다가 유족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그대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김 시장은 시청에 대책본부를 열고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수습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제작국 관계자들도 시청 대책본부를 찾아 차후 대응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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