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이 위염과 소화성 궤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호주의 두 의학자가 올해 노벨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노벨의학상 주인공은 호주의 배리 마샬과 로빈 워런 박사.
위염과 위궤양의 주원인이 스트레스가 아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한스 지브랄/노벨상위원회 사무국장 :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발견한 배리마샬과 로빈워런 박사를 선정했습니다.]
강한 위산이 분비되는 위 속에는 균이 살 수 없다는 것이 깨지지 않는 전통적인 학설이었습니다.
때문에 헬리코박터 균을 발견하고도 두 박사의 이론이 인정을 받기까지는 2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배리 마셜/노벨의학상 수상자 : 처음에는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모든 사람이 위궤양이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줄 알았고, 새 원인을 찾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류에게 치료의 새길을 열어준 두 박사에게는 최고라는 영예와 함께 13억원의 상금이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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