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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압사사고 일지

<8뉴스>

<앵커>

이렇게 수천, 수만명이 몰리는 공연장에선 지금까지 나라 안팎을 막론하고 이와 비슷한 불상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96년 대구의 우방타워랜드내 공연장에선 대구 MBC 라디오 공개방송을 찾았던 이모양 등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정원이 천여 명인 공연장에 청소년 2만여 명이 일시에 들이닥쳐서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먼저 입장하려고 밀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92년엔 공연을 위해 내한한 뉴키즈온더블럭의 공연에서 18살 박모양이 압사하고, 4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사고는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는 정원 이외에 주최측이 마룻바닥에 3천여 명이나 더 입장시킨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경찰은 꼽았습니다.

지난 59년 7월, 부산 시민 위안의 밤 행사에서 67명이 숨진 사고는 최대의 참사로 기록돼 있습니다.

외국의 공연장에서도 이런 사고가 많았습니다.

지난 2003년 8월 인도에선 종교 축제에서 33명이 압사사고로 숨지는 참극이 빚어졌고, 가까운 일본에서도 지난 2001년 7월 해변의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99년 벨라루시에선 맥주축제에서 33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압사사고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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