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참혹한 폭탄 테러가 일어난 인도네시아의 세계적 휴양지 발리는 아직도 충격과 혼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 테러의 공포가 섬 전체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현지에 나가있는 김수형 특파원이 돌아봤습니다.
<기자>
순식간의 폭발이 평온했던 휴양지를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부서진 실내 장식과 유리파편, 곳곳에 묻어있는 핏자욱들이 폭발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쇼핑의 중심가 였지만 지금은 추모객들과 취재진만 찾을 뿐 관광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평소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발리 쿠타 시내의 나자레스토랑은 이렇게 폭탄테러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두번의 폭발이 일어났던 짐바란 해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의 활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테러전만해도 발디딜 틈이 없던 해산물 전문 식당가에는 부서진 탁자들만 놓여있고, 추모객들이 놓은 꽃들이 쓸쓸하게 백사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폭발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시신 확인 작업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의 음식점과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추가 테러의 공포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상아유/발리 주민 : 다른 곳에 폭탄이 더 있다고 들었어요. 아직도 정확한 범인을 못잡아서 사람이 많은 곳은 불안해요.]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번 테러의 공범들이 아직도 이곳 발리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최고 태세의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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