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00선을 가뿐히 넘은 우리 증시, 제대로 탄력을 받았나봅니다. 지금까지의 적립식 투자는물론이고 이젠 뭉칫돈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증권사 영업창구엔 뭉칫돈을 들고 나타나는 투자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우수영/대신증권 영업부 : 며칠전 1억 정도 가져 오셨고 또 한 분이 3억원 가지고 오셨어요.]
이 가운데 상당수는 8.3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증시로 눈을 돌리려는 금융부자들입니다.
[하예용/국민은행 VIP팀장 : 과거 뭉칫돈 들고 부동산 투자 관심많던 분들이 요즘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주식형 상품 투자에 관심이 있습니다.]
올들어 지속적으로 줄어들던 개인들의 뭉칫돈 유입은 8.31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추석 연휴 이후 무려 5천억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또 9월 들어 채권형 펀드에서는 3조원 이상 돈이 빠져나갔지만, 주식형 펀드에는 2조원이나 몰려 간접투자에도 뭉칫돈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김학균/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 뭉칫돈 몰리면서 단기적인 상승세는 더 이어수 있지만 변동폭 커져 투자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주식시장으로 몰려드는 자금이 생산적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증시에서만 돈이 돌면 주가는 계속 오르겠지만 싸늘한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나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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