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을 내년 초부터 철수할 수도 있다고 미 중부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미국내의 여론을 많이 의식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라크 정황이 지금보다 나아지면 내년 초 이라크 주둔 미군을 부분적으로 철수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비자이드 사령관은 오늘(3일) TV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군과 이라크군 야전사령관들은 이라크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굳게 믿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 : 오는 12월 선거에서 다양한 이라크 정파를 대표하는 합법적인 정부가 출범한다면 내년 봄쯤 미군 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비자이드 장군은 그로나 독자적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이라크군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최근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 사령관의 의회 증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아비자이드 사령관은 대신 보다 많은 이라크 방위군 병력이 다양한 형태로 훈련받고 있고 이전보다 훨씬 자주 비밀작전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라크에서 철군을 촉구하는 국제적인 압력이 점차 가중되면서 미국도 보다 구체적인 철군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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