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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정순택씨 시신 북으로 송환

정부가 암 투병 중 지난 달 30일 숨진 장기수 정순택씨의 시신을 북측에 송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씨의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2일 오후 서울 보라매병원을 출발했습니다.

정씨의 시신을 북측에 송환하기 위한 행렬은 2일 오후 1시45분쯤 병원 영안실을 출발해 북측의 인수 인력과 만나기로 한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북측에 넘겨 주는 시간은 오후 4시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의 정씨 유가족이 판문점에 나오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2일 송환은 우리측이 정씨가 사망한 직후인 지난 30일 밤 10시 반쯤 사망 사실을 통보한 뒤 북측이 2일 9시 30분쯤 시신 송환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에 상대측 지역의 유가족에게 유해를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남북관계의 화해와 인도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진천이 고향인 정씨는 1948년 상공부 공무원으로 재직 중 월북해 북쪽에서 기술자격 심사위원회 책임심사원으로 일했으며 1958년 남파됐다 체포된 뒤 1989년까지 31년 5개월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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