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백혈병 말기의 외국인 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인 임상시험을 받기 위해, 계속 한국행을 택하고 있습니다. 한국 의료기술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혈병 약인 '글리벡'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치료방법이 없어진 중국인 양리차이씨.
차세대 항암제에 대한 국제임상시험을 받기 위해 다른 중국인 환자 한 명과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양리차이/59살, 말기 만성 백혈병 환자 : 중국에서 여러 약을 먹고 치료받아봤지만 (효과없었다). 한국에서 좀더 나은 치료를 받고 큰 효과 거두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 임상시험은 현재 독일과 영국, 미국 등 의료 선진국 5곳에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 환자 2명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임상시험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백혈병 치료수준을 세계가 인정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동욱 교수/ 의정부 성모병원 혈액내과 : 저희한테 의뢰한 것은 한국의 임상의학수준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의료계는 이번 시험을 계기로 앞으로 3만명에 달하는 중국 백혈병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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