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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전화 119, 탄생 70주년

119 긴급 전화의 발자취

<8뉴스>

<앵커>

정말 위급할 때, 어려울 때 마다 항상 찾게 되는 '119' 긴급전화가 오늘(1일)로 탄생 70년이 됐습니다.

위험한 현장에서 정말 많은 인명과 재산을 구했던 119의 발자취를 권영인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기자>

[지금 불이 났어요. 어떡해요.]

다급한 현장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긴급전화 119.

1936년 10월 1일 첫 신고를 받았던 119가 오늘로 칠순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번호를 누르는 자동식 전화기가 드물었던 그때.

대부분 교환에게 구조를 요청해 소방서로 연결했습니다.

119는 역사적인 현장에 늘 함께 있었습니다.

1971년 12월 25일 대연각 화재.

신고와 출동은 빨랐지만 사다리차가 넉 대 뿐이던 열악한 여건, 16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만 500명이 넘었던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구조활동은 밤낮이 없었습니다.

[당시 구조대원:집에 거의 못 들어가고 서에서 잠시 쉬고 나왔다가 다시 작업하고 있습니다. 피곤하죠. 피곤해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현장에 가장 먼저 다가섰던 119 대원들이었기에 희생도 컸습니다.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에서는 건물이 무너져 6명의 소방대원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모두 200명이 넘는 대원들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매년 천만 건이 넘는 신고를 받고 있는 긴급전화 119.

2만 6천명의 대원들은 오늘도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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