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피해를 입은 미국 뉴올리언즈시에서 일부 경찰관들의 어이없는 태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경찰들은 약탈에 가담했는가 하면 상당수가 비상 소집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올리언즈 경찰은 소속 경찰관 12명이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직후 약탈에 가담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자 뉴올리언즈 경찰국장이 결국 사임했고 신임 국장은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릴리 신임 뉴올리언즈 경찰국장 : 경찰의 불법행위는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혐의가 제기되면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전체 경찰관 가운데 1/3이 비상소집에 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자 당국은 250명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에 나섰다고 시인했습니다.
당사자들은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윌러 뉴올리언즈 경찰국 경사 : 최악의 위기상황에서 누가 더 나를 필요로 하겠습니까? 경찰국입니까? 나의 아내입니까?]
그러나 여론의 동정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베지 뉴올리언즈 경찰국 경사 : 그런 짓을 하고 나서 자기 아이에게 바른 행동을 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도덕적 권위를 어디서 찾을 것입니까?]
미국 언론은 뉴올리언즈 경찰의 무책임한 행태가 카트리나의 피해를 더욱 확산시킨 인재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