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청렴위원회가 뇌물 수수 혐의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권 의원은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청렴위원회가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을 그제(28일) 검찰에 고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청렴위원회는, 지난 6월 정모씨로부터 권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신고를 받고, 자체 조사 결과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신고장에서 부산지역의 환경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권 의원에게 지난 2001년 5월에서 11월 사이 네차례에 걸쳐 현금 4천만원을 건넸으며, 수천만원 어치의 향응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청렴위원회 관계자 : 저희들이 조사결과 신고내용이 상당히 신빈성이 있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어서 고발하게 되었습니다.]
국가 청렴위원회가 현직 국회의원을 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는 위원회 출범 4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권 의원은 오늘(3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아는 사람 소개로 지난 2001년 초 정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그 뒤 접촉한 사실도 없다면서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의원 : 그 외에 그 사람하고 술을 한 잔 먹은 적이 있는 지 밥을 한 끼라도 먹은 적이 있는 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 지금까지 몇 년에 걸쳐서 전화도 한 통 한 적이 없고,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권 의원은 또 청렴위원회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면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렴위원회는 정씨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도 공천 대가로 거액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이 문제를 대검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