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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취업률 '속 빈 강정'…비정규직 늘어

<8뉴스>

<앵커>

청년 실업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줄지 않은 것 같은데,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70%를 훌쩍 넘었다는 취업률.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좋아하기는 좀 일러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가을부터 올 초 까지 대학을 졸업한 학생 열명 가운데 일곱명 이상이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전문대 졸업생은 83.7%가, 4년제 대학생은 65%가 직장에 들어가 최근 10년새 취업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 취업률 상승폭이 훨씬 컸습니다.

[김농주/연세대 취업상담과장 : 언뜻 봐서는 취업률이 높아져서 좋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비정규직이 늘어났기 때문에 고용은 질적으로 낮아졌다고 해석하는 게 정확합니다.]

대학별로 보면 중앙대가 85.1%로 가장 높았고, 인제대와 남서울대, 경희대 순이었습니다.

고려대는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연세대는 13위, 서울대는 40위까지 떨어져 소위 명문대학들의 취업률이 낮았습니다.

좀 더 안정적이고 보수가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취직을 늦추는 경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현화/연세대 4학년 : 자신이 원하는 기준, 목표에 적합한 데를 원해서 취직을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전공별로 살펴보면 전문대학에서는 반도체와 광학, 금속분야가 4년제 대학에서는 역시 의학과 한의학, 간호학이 취업률 최상위권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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