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 대해 오늘(30일)안에 소환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또다시 국정감사장의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최근 주미대사직을 그만 둔 홍석현 전 중앙일보 사주에 대해 오늘안에 소환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팀 한 간부는 "삼성 대선자금 녹취록과 관련해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인 홍씨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씨를 귀국하는대로 불러 도청 당시 상황과 도청 내용, 삼성의 불법 대선 자금 관여 여부 등을 폭넓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홍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환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국회 재경위에 이어 법사위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어제 광주고검 국감을 마친 뒤 이 회장에 대해 다음달 7일 대검찰청 국감 때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법사위는 또 안기부 도청팀인 미림에서 도청 테이프를 회수한 천용택 전 국정원장과 미림이 활동하던 당시 안기부장을 지낸 권영해씨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법사위는 이들 증인들이 대검 국감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음달 11일 법무부 국감까지 기다린 뒤 그래도 불응하면 과태료를 물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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