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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검증팀, 90명 이상 필요"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사무총장 주장

<앵커>

북한의 핵 포기 이행과정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90명정도의 전문 사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불름버그 통신은 오늘(30일) 유엔등 국제기구의 핵 전문가 의견을 통해 북한의 핵 포기 이행과정을 전망했습니다.

결론은 이라크 무기 사찰보다 훨씬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테일러 전 유엔 이라크 무기 사찰단장은 북한과 같은 비밀 국가에서는 이라크 사찰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92년 유엔의 북핵 사찰단장이었던 블릭스와 KEDO 크레머 대변인등 방북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도 북한 당국의 방해 경험을 거론하며 사찰 과정의 어려움을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핵 포기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북한은 90명 정도의 전문 사찰관의 입국을 허용해야한다고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시린시온 사무총장이 주장했습니다.

90명의 전문 사찰관에는 핵 전문가는 물론 북한 역사 전공 전공자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시린시온 총장은 지적했습니다.

또 오얼러 전 미 CIA의 비확산 국장은 은폐술이 뛰어난 북한에서는 첩보위성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의 자발적인 신고와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아직도 갈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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