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쿠바는 천혜의 자연과 스페인풍의 옛 건물들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오랜 경제 봉쇄에 구 소련의 원조 마저 끊기면서 서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타니아/약사 : 손이 안 닿아서 (선반이) 비어있고, 저 뒷부분에 있는 녹색약은 약초이다.]
28살의 마릴 레이다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에서 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마릴 레이다/식당 종업원 : 사람을 만나는게 좋고, 칵테일 만드는 것을 즐긴다.]
팁으로 받는 한달 수입 200 쿠바달러는 보통 근로자들의 1년 수입입니다.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택시기사도 인기 직종입니다.
[루이스 마르티네스/택시기사 : 쿠바역사를 알릴 수 있고, 외국얘기를 들을 수 있어 많은 젊은 이들이 택시기사가 되기를 원한다.]
달러 열풍에 왜곡된 소비 풍조는 쿠바의 젊은 여인들을 밤거리로 내몰기도 합니다.
더 좋은 세상은 가능하다는 혁명구호는 달러 열풍이 몰아친 쿠바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점차 공허한 메아리가 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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