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와 생산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원동력이 되야할 설비투자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5.5% 늘어났습니다.
7월보다 폭은 줄었지만, 여섯달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값비싼 내구용품 판매가 늘면서 소비재 판매도 전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6% 증가해, 31개월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박병원/재정경제부 차관 : 9월에도 유통업체 매출, 신용카드 사용액 등 소비관련 속보지표의 흐름을 볼 때 이런 소비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기회복을 확신하도록 해줄 설비투자가 지지부진한 것이 문제입니다.
설비투자는 0.9% 줄었습니다.
2천년 들어 설비투자 증가율은 연 1%에서 3%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본, 싱가폴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한 시기에 연 10% 설비투자증가율을 보인데 비하면 크게 모자랍니다.
[황동원/현대경제연구원 : 내수회복도 가시적이지 않은데다 고유가 등 국제 경기 불안이 존재해 기업이 투자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을 벗어나기 위해선 설비투자 회복이 급선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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