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혼자만 빨리 가겠다는 양심 불량자들, 적지 않게 보셨을 줄로 압니다. 경찰이 갓길 운행과 끼어들기 같은 이런 얌체족들을 집중 단속하기 시작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내부순환도로 홍은 램프.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주행차로를 달리던 차 한 대가 재빨리 끼어듭니다.
꽉막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 승용차가 갑자기 끼어듭니다.
질서를 지키는 운전자는 손해보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박영동 / 서울시 중계동 : 얄밉죠. 저는 양보 안 해줘요.]
[신명진 / 서울시 여의도동 : 그러면 안되죠. 질서를 잘 지켜야죠.]
경찰이 이른바 '얌체족'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주요 단속대상은 끼어들기와 갓길운행 그리고 버스전용차로 위반.
얌체들은 핑계도 가지가지입니다.
[끼어들기 금지 위반자 : 사실 이쪽으로 가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막히는 것 같아서 저쪽으로 돌렸죠.]
[갓길운행 금지 위반자 : 바로 옆으로 들어갈 거든요. 바로 앞 이잖아요. 그래서, 잠깐만 옆으로 나온 거거든요.]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면 곧바로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최정순 경장 / 서대문경찰서 교통안전계 : 끼어들기 금지 위반이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보시다시피 큰 교통 체증을 유발합니다.]
경찰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주로 출퇴근 시간에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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