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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혈액사고…수혈로 2명 에이즈 감염

<앵커>

이달 초 에이즈 감염 환자의 피가 수혈돼 혈액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급기야 수혈을 받은 뒤 에이즈에 걸린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화 최덕신 지난 2천3년 공급된 혈액을 수혈받고 에이즈 감염자가 2명 발생했다고 대한적십지사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에이즈 감염자로 판명된 23살 김모씨의 과거 현혈경력 조회를 통해, 김씨가 지난 2003년 8월 헌혈을 했고 이 피를 수혈받은 사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염자는 2명 모두 30대 여성으로, 배우자 등에 대한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혈자가 1명 더 있으나 수혈 뒤 1주일이 지난 2003년 9월 초에 숨져 에이즈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의 혈액은 당시 에이즈 혈액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이 났습니다.

적십자사는 "이번 수혈 감염이 혈액 검사에서 적발해 낼 수 없는 에이즈 바이러스 잠복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란 항체가 미형성되는 기간으로 종전에는 잠복기가 22일이었으나 지난 2월부터 핵산증폭검사가 도입되면서 11일로 줄어들었습니다.

적십자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공급된 혈액을 수혈하는 과정에서 C형 감염자도 1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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