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여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이는 등, 이라크의 유혈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파병국들은 이라크에서 서둘러서 발을 빼려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북부 탈 아파르의 신병모집센터에서 한 여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가해 6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여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르기는 이라크 전이 시작된 이래 두번째입니다.
[자밀 모하메드/이라크 신병모집센터 직원 : 남자로 변장한 한 여자가 신병 지원자들 사이로 들어와 몸에 있던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라크 남부 나자프에서도 폭탄 테러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다국적 군을 구성하고 있는 이라크 파병국들 사이에서는 철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라크 파견 자위대를 내년 상반기부터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올 연말로 예정된 이라크 정부 발족이 철군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호주는 파견기간이 끝나는 내년 5월에, 영국군도 내년 상반기부터 철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가 불안정한 상태임을 강조하며 철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두 차례의 큰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 오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거세질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도 반전 여론이 날로 거세지면서 철군 시기와 규모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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