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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중국산 김치 안전점검 나서

검출된 납 성분은 '안전한 수준'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납성분이 들어 있었다는 중국산김치가 당초 예상보다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시중에 유통 중인 김치에 대해 안정성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납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김치에 대해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긴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식약청은 우선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산과 수입 김치 50개 품목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어제(28일) 조사단을 중국 현지에 급파해 김치 제조과정의 위생관리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김치의 중금속 잔류 허용 기준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영 과장/식약청 위해정보관리기획단 : 농림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여부 단속을 강화하고 메뉴판에 자율적으로 표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유도하고자 합니다.]

한편 식약청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중국산 김치의 납 성분을 분석한 결과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허용량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김치에서 평균적으로 0.3ppm의 납 성분이 검출됐으나 이는 몸무게 60kg 성인이 하루 3차례 반복해서 먹는다 해도 WHO가 정한 주간잠정섭취 허용량의 1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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