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검찰에 압수된 도청테이프는 김대중 정부시절,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한 통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검찰이 도청 테이프와 관련된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찬/전 국정원장 : 이번에 (도청테이프가) 나왔으니까 녹취록이 있었구나 안거죠. 누가 나한테 그것을 알려주더라고. 조사한 쪽(검찰)에서.]
이 전 원장은 이 테이프에 지난 99년 모 일간지 기자였던 문 모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문씨와 통화한 적 있다. 나는 그걸 재판에 증거로 내려고 했는데 국정원에서 주지 않아서 없는 줄 알았다.]
이와 관련해 김승규 국정원장도 이종찬 전 원장이 당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자신과 문씨와 통화를 감청해 달라고 국정원에 요청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지난 8월 국정원의 발표와는 달리, 김대중 정부 때에도 도청 내용이 테이프의 형태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테이프를 갖고 있던 전직 국정원 직원을 불러 테이프의 보관 경위와 또다른 테이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이종찬 전 원장을 소환해 도청을 당하게 된 경위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