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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공자 탄신 2556주년 대규모 기념행사 열어

전통 문화 재조명 노력으로 유가사상 부활

<8뉴스>

<앵커>

봉건 시대의 이익을 대변했다며 배척되어 온 공자가 중국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성공으로 자신에 찬 중국이 이제 전통 문화 보호에도 힘을 쏟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민표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자 탄신을 기념하는 제례 의식이 공자의 고향인 산둥성 취푸와 중국 내 1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거행됐습니다.

사회주의 중국 건국 이래 가장 성대한 기념 행사입니다.

관영 CCTV는 이례적으로 4시간에 걸쳐 중국과 한국, 일본을 연결하는 다원 생중계로 기념 행사를 전국에 방송했습니다.

제례 의식이 중국보다 엄격하게 보존된 우리나라 성균관의 석전 대제도 소개됐습니다.

[CCTV 아나운서 : 한국과 일본, 미국, 독일의 공자 묘가 있는 도시도 연결합니다.]

[베이징 시민 : 유가 사상이 중국의 경제 발전과 조화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공헌할 것입니다.]

문화 혁명 때 봉건 시대의 이익을 대변한 사상가라는 이유로 타도 대상이 됐던 공자가 화려하게 복권됐습니다.

개혁·개방으로 중국의 젊은이들이 서구 문화에 치우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전통 사상의 핵심인 공자에 대한 재조명에 나선 것입니다.

또 중화 민족의 부흥이라는 정치적 구호를 실현하기 위해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공자가 부활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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