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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D-3] 반세기만의 귀환

<8뉴스>

<앵커>

도심의 생명수로 거듭난 청계천.

끊겼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까지의 과정을 김용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950년대까지 아낙네들의 빨래터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였던 청계천.

하지만 도시 빈민들이 대규모로 정착하면서 청계천은 생활하수로 오염됐습니다.

[질병과 사회악의 온상인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은 너무나도 변했고...]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청계천은 58년부터 시멘트로 덮히기 시작했고 이내 지도에서 사라졌습니다.

10년 뒤, 고가도로까지 놓이면서 청계천은 하수구로만 시민들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로부터 30년간 이름만 남은 청계천 일대는 서울에서 가장 복잡하고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청계천 복원 기공식) : 이제는 회색빛 콘크리트가 상징하는 반 생명의 그늘을 과감히 걷어내고...]

2년 3개월의 공사 끝에 5.8킬로미터의 물길이 새로 열렸습니다.

매일 11만톤의 맑은 한강물이 광화문에서 중랑천까지 흐르게 됩니다.

[윤소영/관악구 봉천동 : 물소리도 듣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하루 차량 20만대가 지나던 고가도로 자리에 유유히 흐르는 생명수.

청계천이 도심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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