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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 은은"…매립지 맞나요?

오늘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국화축제 열려

<앵커>

쓰레기 처리장으로 알려진 수도권 매립지에서 가을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황은 리포터!(네,인천입니다.) 수도권 매립지에서 오늘(28일)부터 국화축제가 시작됐다죠?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이번 국화축제는 규모로는 국내 최대입니다.

국화가 천만송이나 되는데요, 가을향기가 가득한 축제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쓰레기가 연상되는 수도권 매립지가 가을 꽃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각양각색의 국화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국화는 백50여종, 천만송이에 이릅니다.

커다란 우산모양을 한 이 국화는 원형의 판을 여러개 이어붙였다고 해서 다륜대작이라고 불립니다.

흰색과 빨간색, 노란색의 국화 560송이가 어우러진 작품인데요, 중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김경옥/서울시 구의동 : 국화꽃 향기가 너무 좋아...행복해요.]

동물 모양으로 가꾼 국화가 드리우는 그늘은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추성순/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 이 국화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네요. 절벽에...이름이 현애작입니다.]

[최문영/수도권 매립지 조경사업소장 :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매립가스로 운영되는 양묘온실에서 공사직원과 지역주민들이 정성들여 가꾼 것입니다.]

국화축제는 오늘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 동안 열립니다.

<앵커>

장관이군요. 이번 국화축제에는 국화외에도 다른 볼거리도 많다면서요?

<리포터>

네, 행사장 주변에는 환경테마파크인 생태연못을 비롯해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또 어떤 축제나 그렇듯이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다시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축제 현장 한쪽에 자리잡은 연못입니다.

민물고기와 금붕어들이 유유히 노닙니다.

한쪽에서는 오리떼가 던져주는 먹이를 따라 이리저리 몰려다닙니다.

이곳이 이제 더이상 오염된 쓰레기장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들판을 물들인 코스모스 꽃길은 가을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야생화를 모아놓은 야생초화원도 볼 만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야생초화원으로 가려면 이 코스모스길을 따라 2KM 가까이 걸어가야 하고 저 공장에서 뿜어내는 악취까기 맡아야하는 고역의 길이 기다립니다.

그래서인지 야생초화원은 찾는 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번 축제에서 눈을 즐겁게 하려면 다리가 많은 수고를 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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