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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압박?…삼성 초긴장

경영권 둘러싼 도덕성 시비도 숙제로 남아

<앵커>

대통령이 삼성 그룹 지배구조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을 한 것입니다. 삼성그룹은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은 일단 대통령의 발언 내용으로 볼 때 삼성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성 봐주기 의혹의 핵심으로 떠 오른 금산법이 여당이 추진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취득했더라도 금산법을 어기고 금융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는 내용입니다.

이 경우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7.2%와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 가운데 5% 초과분을 처분해야 합니다.

그러나 삼성측이 새로운 대안을 찾을 시간을 벌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여당이 추진하는 개정안이 초과 지분을 해소하는 데 5년동안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도덕성 시비를 무마하는 일도 삼성측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이 상무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의 최대 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환사채를 헐값에 인수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측이 조만간 획기적인 이미지 쇄신책을 마련해 정부와 국민의 이해를 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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