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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술자리 폭언' 여야 공방 치열

대구지검 간부, 폭언사실 시인

<앵커>

주성영 의원과 술을 마신 대구지검 간부가 술자리 폭언 사실을 시인하면서 여야간 공방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 의원은 이 모든 폭로가 여당쪽 모 인사가 개입해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말도 안된다며 맞받아 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성적 폭언을 했던 사람"이라고 지목했던 대구지방검찰청 간부가 폭언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대구지검 정 모 차장검사는 술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여주인에게 몇차례 실언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참석자들은 주성영 의원도 욕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 심한 욕을 했던 것은 검찰 간부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외부개입설을 주장하며 수세에서 공세로 돌아섰고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의원 개인의 부도덕성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사무총장 : 추악한 정치공작사건이라고 규정짓고 그 배후와 전모를 끝까지 밝히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오영식/열린우리당 원내공보부대표 : 정치적 공작이며 음모라고 주장하며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행태는 비겁하고 파렴치한 것이다.]

특히 다음달 26일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예정돼 있는만큼 여야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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