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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전자어음' 발행

<앵커>

종이 약속어음 대신에 인터넷 결제 수단을 통해 발행되는 전자어음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행됐습니다. 편리성과 안정성, 투명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회계 감사 비용 5백만원을 한달 뒤 주겠다는 약속어음을 발행하기 위해 종이어음을 꺼내는 대신 검퓨터 앞에 앉습니다.

미리 이용 신청을 해둔 거래 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한 항목을 적고 전자어음 발행을 요청하자 인터넷으로 수취인의 거래 은행에 보내집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자어음 발송을 통지받은 수취인은 자신의 거래 은행 홈페이지에서 받은 어음의 내용을 조회합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 관련법을 제정한 뒤 은행연합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전산 개발 등을 준비한 끝에 어제부터 세계 최초로 전자어음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어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배서도 가능하고 만기가 되면 계좌이체를 통해 자동으로 어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관/삼진전설 대표 : 결제일에 여기까지 와서 저희회사에서 수금을 해가는 것을 실시간에 전부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종이어음의 각종 폐해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서봉규/법무부 담당검사 : 위·변조와 도난, 분실을 방지를 수 있습니다. 실명거래를 통해서 금융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종이어음도 함께 쓰도록 하되 전자어음의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각종 유인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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