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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심리 위축…유가 하락세 반전

휘발유 값은 상승세 이어가

<앵커>

국제유가가 급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11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값이 오늘(28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75센트 하락한 65.0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략비축유가 방출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는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늘 증산계획을 밝힘에 따라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인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석유수요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소비심리 지표가 이렇게 급락한 건 카트리나와 리타의 영향으로 휘발유값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미국 소비자들과 직결되는 휘발유값과 천연가스 값은 이틀째 올랐습니다.

카트리나와 리타 영향으로 미국은 하루 평균 2백만배럴의 휘발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미 에너지부는 밝혔습니다.

또 휘발유 생산 말고도 미국 멕시코만 일대 원유생산 역시 전면 중단상태라고 미 광물관리국은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멕시코만 일대가 얼마나 빨리 허리케인 후유증에서 벗어나느냐가 국제유가 안정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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