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엔 가짜 올림픽 금메달을 내세워, 대학 합격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한 여성의 사시극 얘기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태권도 특기생 자녀를 둔 45살 김모씨.
지난 해 2월 아들이 다니던 체육관 관장에게서 37살 탁모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자신을 88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라고 소개한 탁씨는 잘 아는 교수들을 통해 아들을 명문대에 수시입학시켜 주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탁씨는 학생 2명에게서 교수 접대비 명목으로 일곱 차례에 걸쳐 3천여 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학생 2명은 모두 입학에 실패했습니다.
탁씨는 학생에겐 올해 꼭 입학시켜 주겠다며 부모 몰래 가짜 대학생 행세를 하도록 했습니다.
[탁씨/피의자 : 살기 힘들어서 썼어요. (한 번) 거짓말을 하게 되니까 아이한테 솔직하게 얘기를 할 수가 없었어요.]
아무도 탁씨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김모 씨/학부모 : 아이가 직접 컴퓨터 조회를 해 봤는데 안 나왔어요. 애가 일곱살 때부터 (소개해 준 관장과) 같이 운동을 해 와서 설마 했죠.]
경찰은 탁씨가 또다른 사기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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