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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폭언 파문, '음모론' 공방 가열

<8뉴스>

<앵커>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던 국회의원과 검찰간부의 술자리 폭언 파문의 진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억울함을 호소했던 대구지검 간부가 말을 바꿨습니다.

지난 23일 술자리가 끝난 뒤, 술집 여주인에게 폭언한 사실을 시인한 것 입니다.

정모 차장검사는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이 없었다면서 참석자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계산하는 과정에서 여주인에게 몇차례 실언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대검찰청은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참석자들은 주성영 의원 역시, 본인의 주장과는 달리 술자리 도중 여러차례 폭언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술자리 목격자 : 주성영 의원이 내가 말을 좀 과격하게 했지만 그렇게 심한 건 아니라고 하고 잘못됐다고 하면 해프닝으로 지나갈 건데....]

진상은 점차 드러나고 있지만, 정치 공작설 공방은 오늘(27일)도 되풀이됐습니다.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 : 이번 사건은 10.26 재선거를 앞둔 추악한 정치공작 사건이라고 규정짓고, 그 배후와 전모를 끝까지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영식/ 열린우리당 원내공보부대표 : 구차하게 변명하고 그것도 모자라 정치적 공작이요  음모라고 주장하며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행태는 참으로 비겁하고 파렴치한 행동이다.]

사건의 발단은 여야 국회의원과 검찰 간부의 밤늦은 술자리, 그리고 부적절한 언행이었지만 사건은 어느덧 정치적 문제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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