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청 테이프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중앙지검에서는 지금 이 시각까지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정보기관의 도청 사건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도청 녹취록에 나오는 삼성의 대선자금 지원에 대한 수사 의지를 갖고 있는지, 한 목소리로 따져 물었습니다.
[노회찬 의원/민주노동당 : 쓸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무기한으로 할 수는 없다고 보는데...]
[최재천 의원/열린우리당 : 수사를 안할 거면 검찰은 정보를 갖고 있지 말고 즉각 특검에 넘겨줘야 합니다.]
이에대해 이종백 서울지검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환여부는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또 압수된 도청 테이프 274개의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도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종백/서울중앙지검장 : 법을 어기면서까지, 외국의 입법이라든지 우리의 관행까지 어기면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최근 압수된 도청 테이프 1개에 등장하는 인물이 이종찬 전 국정원장인지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의 목소리는 높았지만, 대부분의 답변이 수사중인 내용이라 밝힐 수 없다는 것이어서, 다소 맥빠진 국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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