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40억원대 사기극을 벌인 동창생이 친구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남촌동의 한 야적장.
시신 발굴을 위해 굴삭기가 쓰레기 더미를 파헤칩니다.
발견된 시신은 지난 6월 40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인터넷 쇼핑몰 사장이었던 30살 한모씨.
한씨는 지난 6월 12일 밤 이곳으로 끌려와 목졸려 살해됐습니다.
용의자는 친구이자 동업자였던 30살 오모씨.
오씨는 숨진 한씨와 중,고등학교 동창으로 한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실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오씨는 한씨가 고객들로부터 받은 돈 41억 원을 빼돌린 뒤 경찰에 자수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살해했다고 밝혀졌습니다.
[오모씨/피의자 : 할 말이 없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오씨는 자신이 운영해 온 인력공급업체 직원 2명에게 1억 2천만 원을 주고 한씨를 야적장으로 끌고오게 한 뒤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씨와 숨진 한씨는 인터넷 쇼핑몰 물건 대금으로 모두 41억 원을 받아 챙겼고, 오씨는 15억 원을 받아 건물을 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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