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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불법 찬조금 모금 적발 늘어

<앵커>

불법 찬조금, 학부모들에게는 정말 큰 부담입니다. 교육당국은 이 불법 찬조금을 근절하겠다고 매번 큰소리 치고 있지만, 오히려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 접대비에서 각종 선물비, 교실 냉난방기 설치 비용까지.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지는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학부모 : 사람들이 다 그렇게 모아서 하자고 하면, 모든 사람이 다 하면 나 혼자만 빠질 수 없죠.]

올들어 5월까지 적발된 이런 불법 찬조금은 모두 116건으로, 액수는 23억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불법 찬조금 액수인 19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충남이 뒤를 이었습니다.

불법 찬조금과는 달리 합법적으로 모금되고 있는 학교 발전기금도 지난해 천 4백여억원에 달했습니다.

불법이건, 합법이건 교육당국의 부족한 재원을 결국 학부모가 감당하고 있는 현재의 교육 재정 체계는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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