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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5달러대…다시 큰폭 상승

정유시설 재가동 지연 우려

<앵커>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미국의 정유시설을 재가동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뛰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해 배럴당 1.63달러, 2.5% 뛴 65.8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허리케인 리타가 당초 우려보다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한때 배럴당 63달러 아래로 급락해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유공장의 설비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다시 치솟은 것입니다.

특히 허리케인 리타가 지나간 텍사스주 포트 아서에 있는 하루 25만배럴 생산량의 발레로 정유공장이 심각하게 손상돼 복구에만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더욱이 미광물관리국은 멕시코만에서 하루 150만배럴의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발표해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27일) 발표된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건수가 사상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경기가 둔화되지 않으면 원유수요도 꺾이지 않을 것이고, 이에 따른 수급불안도 여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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