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차 채권단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5조원에 가까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상용차에 대해서는 분식회계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오늘(26일) 운영 위원회를 열고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과 31개 삼성 계열사를 상대로 채무 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삼성차가 법정 관리를 신청한 지난 1999년 이건희 회장이 은행에 진 빚 2조 4,500억원을 2000년까지 갚겠다며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내놨지만, 이를 현금화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채권단은 다음달 소송 제기를 위해 법무법인 선정까지 마쳤습니다.
[추병관/서울보증보험 기업채권부 팀장 : 원금이 2조 4,500억원에 (지연이자)연19%로 하게 되면 약 2.2조 정도 되거든요. (합치면 소송액은)4조 7천억원 가까이 됩니다.]
삼성 상용차의 지난 1997년 분식회계도 규모도 18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예금보험공사의 임장과는 달리 3,000억원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심상정 의원/민주노동당 : 삼성이 불법회계 조작을 통해서 국민의 혈세를 빨아들인 것을 입증하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삼성에 자동차 사업을 승인해 준 정부의 정책 결정도 문제 삼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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