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완견이 시끄럽게 짖는다고 개 주인 형제가 항의하는 이웃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했습니다. 애완견 문제로 무려 6년을 다퉜다고 합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이 일어난 곳은 대전시 유천동의 한적한 주택가.
어젯(25일)밤 8시 20분쯤, 57살 박모씨 형제는 옆집에 사는 48살 박모씨의 가족들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습니다.
사건 직후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고, 박씨의 18살 난 아들은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이처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방이 서로 마주 볼 정도로 이웃사촌지간이였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이유는 어이없게도 자신이 기르는 애완견이 시끄럽게 짖는다며 항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지난 6년 동안 이들 이웃이 애완견 문제로 자주 다퉜으며 어젯밤에도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웃주민 : 이 집은 개는 당연히 짖는 것이 아니냐 그런 쪽이고, 피해자 집은 개가 왜 자꾸 짖게 만드냐 이런 쪽이고..]
경찰은 박씨 형제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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