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3억원 정도 급등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의 절반 이상을 까먹은 셈입니다.
여기에다 매수세가 실종된 만큼 막상 팔고자하면 호가를 더 낮추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일반 아파트는 재건축 아파트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지역과 평형에 따라 다르지만 강남권의 일반 아파는 현재 3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 떨어진 뒤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들어서만 2-3억원 이상 폭등했던 것을 감안하면 고작 수천만원 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습니다.
[곽창석 이사/부동산 퍼스트 : 강남지역은 하락 폭이 커져서 호가 매물이 나오고 있고요, 다만 1-2억씩 떨어진 가격에서 매수자가 전혀 붙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하락한 것은 매매가 없어서 하락통계에 미반영, 연말에 가면서 거래가 이뤄진다면 실제 가격하락폭이 나타날 수 있을 것.]
우선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내년 안에 팔아야 합니다.
또 보유세가 올라가는 것이 힘겨운 사람들도 내년 안에 파는 것이 유리합니다.
상당수의 강남 주택 보유자들이 팔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내년 이후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강남권의 전세가 줄어들어 전세값이 급등한 것도 전세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집을 보유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전세를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여기에다 내년 상반기 강남권의 입주물량은 올 상반기의 두 배가 넘습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사람 가운데 대부분이 강남권 거주자일 것이고 이들은 양도 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헌 집을 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내년 이후 매도 물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일단 매도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고 경우에 따라서는 10.29대책 이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