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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국의 침공에 구체적으로 대비"

일 자위대 '방어경비계획'에서 확인

<앵커>

일본 정부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구체적인 대중국 방어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구체적인 방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계획은, 일본 육상자위대의 유사시 상황 대처 전략과 테러 대책을 담은 '방위 경비 계획'에서 밝혀졌습니다.

예상되는 중국의 침공 시나리오는 동중국해에서의 자원 분쟁 때문에 센카쿠 열도 등에 중국이 침공하는 경우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과 타이완 간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에 개입하는 미군의 일본 내 기지를 중국이 공격하는 경우도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방위대강 등에서 이제는 러시아 대신 중국이 새로운 위협이라고 명시했지만, 중국의 침공을 구체적으로 상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같은 계획이 미국의 대 중국 전략에 일본이 호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산케이 신문도, 다음달 중에 발표될 주일 미군 재편 방안에 미국의 최첨단 감시장비인 '엑스밴드 레이다'가 일본에 배치되는 방침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은 물론 중국이 미국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는 미사일을 백발 가량 갖고 있을 가능성에 따른 것이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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