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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미 본토 상륙...피해 속출

초속 50미터 강풍 · 3백밀리 폭우

<8뉴스>

<앵커>

미국이 또 한번의 큰 재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강력한 허리케인 '리타'가 우리시간으로 오늘(24일) 오후에 미국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현지에서는 강한 바람과 폭우 속에 이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휴스턴에서 취재 중인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40분쯤, 허리케인 리타가 미국 본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접경지역에 상륙해 포트 아서 지역과 버몬트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3등급으로 세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파괴력은 엄청났습니다.

반경 3백킬로에 걸쳐 초속 5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고 3백 밀리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CNN기자 : 창문이 모두 깨져나갈 정도로 바람이 거셉니다.]

수천 가구의 주택이 물에 잠기고 강풍에 무너졌습니다.

가로수는 뿌리째 뽑혀 나갔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신주가 강풍에 날아가면서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당초 허리케인의 중심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됐던 갈베스턴 지역에서도 강풍과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와 갈베스톤 섬으로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허리케인 리타의 영향으로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주변 건물 곳곳에서 불이나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주민들이 대부분 대피를 해서 아직까지 뉴 올리언스에서 같은 대형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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